- PREVIOUS어느 늦은 오후의 성찰
- NEXT세계 최고의 MBA는 무엇을 가르치는가
본문
책소개
어느 '아들바보'의 행복한 포토에세이. 이 책은 한 아버지가 늦둥이 아들이 커가는 모습을 사진에 담고, 그 아들과 나눈 대화를 함께 기록한 포토에세이다. 자포자기의 나날을 보내며 삶의 벼랑에 섰을 때 얻은 늦둥이. 지은이는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삶의 활력을 되찾았다.
늦둥이의 이름은 성열이다. 양성열. 얼핏 사진을 보면 긴 머리카락 때문에 여자아이인 줄 착각하는데, 사실 성열이는 엄마 나이 마흔에 낳은 남자아이다. 아빠는 성열이의 모든 것이 귀하게 보여 머리카락조차 자르지 못했다. 그래서 성열이는 어릴 적부터 꽁지머리가 트레이드마크가 돼버렸다. 사내아이가 머리를 기른다고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을 만도 한데, 그래도 성열이는 아빠 마음을 아는지 긴 머리를 좋아한다.
책에 실린 부자간의 대화에는 아빠가 아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어린 아들은 아빠의 그런 마음을 어떻게 헤아리고 받아들이는지가 행간마다 세세하게 녹아 있다. 책에는 아이에 대해서라면 사소한 것 하나 놓치지 않으려는 아빠의 마음이 오롯이 담겨 있다.
공기놀이를 하면서 아빠가 '성열이는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야?' 하고 묻자, 아이는 아빠 눈치를 살짝 보면서도 '엄마'라고 대꾸한다. 아빠는 그런 아들이 내심 섭섭하면서도 맑고 바르다는 생각에 오히려 아이를 닮고 싶다고 한다. 매 페이지가 시를 읽는 것처럼 맑고 아름답다.
작가소개
지은이 : 양동준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바람이 불면 성열이 생각이 난다. 성열이가 생각나면 작업실 가까이에 있는 숲속을 산책한다. 숲에 들어서면 늘 아이 냄새 같은 파란 향기가 난다. 그곳에서 옛날의 나를 만난다. 나는 성열이를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아빠다. 아이들의 밝은 꿈이 자라는 세상 그리고 좀 더 따뜻한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푸른 산과 흐르는 물을 좋아하고 걷기를 좋아하는 자연인이다.
첨부파일
-
성열아_신간안내문.hwp (1.3M)
0회 다운로드 | DATE : 2025-03-02 23:0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