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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방우리 작가의 첫 소설집 『낙원맨션』이 출간되었다. 수록작 「이사」로 2014년 제2회 김승옥 문학상 신인상 대상을 수상한 후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작품을 쓰고 있다. 표제작 「낙원맨션」을 비롯한 수록작 「이사」 「창문을 여는 일」 「물왕멀」 「최소화의 순간」 「행갈이」 「ㅂ의 유실」은 “글을 끌고 오는 길이 차근차근하면서 매몰차다”라는 윤성희 소설가의 김승옥 문학상 심사평처럼 섬세한 문장과 결말까지 이르는 견고한 힘으로 어떤 사건이나 징후에 따른 인물들의 정서적 흐름을 다루고 있다. 특히 변화 직전의 기미와 변화 직후의 여운, 여파 등 인물들이 변화를 감각하는 방식과 감정선에 주목하는데, 이는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작가만의 노력이기도 하다.
『낙원맨션』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상실’이다. 일상에서 서서히 또는 느닷없이 갑자기 마주하는 상실의 순간은 죽음과 부재의 경계에서 더욱 명확해진다. 문학평론가 소유정이 “이 소설집에서 발견되는 상실은 누군가의 죽음에서 비롯되는 것이기도 하지만 잊히거나 잃어버리게 된다는 단어의 본래 의미와도 연관된다”라고 한 바와 같이 방우리 작가는 잃어버리고 사라져버린 시공간에서 존재의 흔적을 찾는 과정을 담담히 그리며 그 의미를 되묻는다.
작가소개
지은이 : 방우리전북특별자치도 전주 출생. 2014년 단편소설 「이사」로 ‘제2회 김승옥문학상’ 신인상 대상을 수상했다. 소설을 비롯해 다양한 글을 쓰며 살고 있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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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맨션_신간안내문.hwp (1.3M)
0회 다운로드 | DATE : 2025-03-10 22:3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