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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유서가

    탈합치: 예술과 실존의 근원

    지은이 프랑수아 줄리앙 / 이근세
    출간일 2021년 1월 14일
    사양 216쪽 135*215mm
    ISBN 9791191278064
    수상
    정가 17,000원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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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책소개

    산다는 것은 오히려 밀착과 결속을 깨고 현재의 적합성에서 떨어져 나오는 것이다. 진정으로 ‘살아갈’ 수 있기 위해 합치를 끊임없이 쇄신하는 것, 즉 탈합치의 과정이다. 그러나 줄리앙에 따르면 탈합치는 특정한 목적을 가질 수 없으며 그 결과를 예상할 수도 없다.


    탈합치는 선행 규범의 폐쇄성을 벗어나게 하고 창조적 가능성을 활성화시키지만, 반드시 진보나 발전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인류의 진화 과정이나 예술의 역사는 탈합치가 항상 우발적이며 위험을 무릅쓰는 것임을 보여준다. 따라서 인간에게 탈합치는 자유와 실존을 향해 열린 창이 된다.

    작가소개
    지은이 : 프랑수아 줄리앙(François Jullien, 1951~)
    프랑스의 철학자로 파리7대학 교수, 프랑스 파리국제철학대학원원장, 프랑스 중국학협회 회장, 파리7대학 현대사상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프랑스 인문과학재단 교수로 재직중이다. 줄리앙은 40여 년간 중국사유와 서양사유를 맞대면시키는 작업을 통해 중국학의 차원을 뛰어넘어 완전히 새로운 사유를 펼쳐왔다. 역사, 언어, 개념 등 모든 면에서 서로 무관하게 정립된 중국사유와 서양사유는 각각의 습벽(習癖)을 서로에게 드러냄으로써 철학을 재가동시킨다. 줄리앙은 그동안 동서양 사유의 관계를 통찰한 40여 종의 단행본을 저술했고 최근에는 이와 같은 방대한 지적 자산을 토대로 독창적인 문화론과 실존의 윤리학을 정립하고 있다. 서양의 대다수 이론가들이 동양사상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많은 동양학자들은 서양사상을 정확히 다루지 못하기 때문에 줄리앙의 관점은 엄밀한 연구 대상이 되지 못하고 있다. 그의 철학은 동서양 양쪽 이론가들에게 무궁무진한 영감을 제공할 것이다. 이미 그의 많은 저작이 20여 개국에서 번역되었다.

    옮긴이 : 이근세
    경희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벨기에 루뱅대학교 철학고등연구소ISP에서 스피노자 철학과 모리스 블롱델의 철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브뤼셀 통·번역대학교ISTI 강사를 역임하고 귀국 했다. 현재 국민대학교 교양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서양근대철학, 프랑스철학이다. 점차 연구의 초점을 동서 문화담론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주요 저서로 『효율성, 문명의 편견』, 『철학의 물음들』 등이 있고, 역서로 『스피노자와 도덕의 문제』, 『변신론』, 『데카르트, 이성과 의심의 계보』, 『스피노자 서간집』, 『전략』, 『문화적 정체성은 없다』 등이 있다. 연구 논문으로는 「스피노자의 존재론 기초」, 「스피노자의 철학에 있어서 시간성과 윤리」, 「블롱델의 행동철학과 라이프니츠의 실체적 연결고리 가설」, 「프랑수아 줄리앙의 비교철학에서 중국과 서양의 효율성 개념 비교」, 「야코비의 사유구조와 스피노자의 영향」, 「스피노자의 정치철학에서 개인의 자유와 정치적 복종의 관계」, 「모리스 블롱델의 행동철학에서 과학과 기술의 의미」, 「이념의 문제와 글쓰기 전략」, 「동아시아적 이념의 가능성」, 「블롱델의 철학에서 방법론과 실천의 문제」, 「모리스 블롱델의 현상학적 방법론」, 「데카르트와 코기토 논쟁」, 「조선 천주교 박해와 관용의 원리」, 「프랑수아 줄리앙의 중국회화론」, 「로고스와 노장」, 「조선 천주교와 미시정치학」 외 다수가 있다.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