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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의 선물

    지은이 와카마쓰 에이스케 / 송태욱
    출간일 2020년 9월 7일
    사양 양장본 148쪽 135*205mm
    ISBN 9791190277754
    수상
    정가 13,500원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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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책소개

    와카마쓰 에이스케는 현재 일본 문단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비평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러나 그의 글쓰기는 문학 평론이나 이론, 연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비평가로서 그의 유려한 문장은 에세이에서도 빛을 발한다. 따뜻한 감성과 예리한 지성이 어우러진 그의 에세이들은 출간될 때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많은 독자의 주목을 받았다.


    <말의 선물>은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말'에 관한 책이다. 우리가 평소에는 거의 의식하지 않는 말의 본질과 의미, 말이 우리의 삶에 던지는 화두에 관한 고백적이며 성찰적인 글 스물네 편을 담았다. 말과 관련하여 동서고금의 고전과 명저에서 고른 글들과 저자 자신의 삶에서 길어 올린 문장들이 어울린 에세이는 한 편 한 편이 마치 말의 풍경화 같다.

    얼핏 건조하고 사변적으로 보일 수 있는 내용을 저자는 눈앞의 독자에게 '말'을 하듯 자상하고 조용한 어조로 풀어나간다. 때로는 잠언 같고, 때로는 묵상을 글로 옮겨놓은 듯한 그의 글을 읽고 있으면 말보다 '침묵'의 의미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저자가 이 책에서 '언어'와 '말'을 구분하여 쓰는 것도 '말'에는 '침묵'이나 '무언의 시선'도 포함된다고 생각해서다. 어지럽게 범람하는 말들의 홍수 속에서 '말 없는 말'에 대해 숙고하게 되는 것은 저자의 글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울림 때문이다.

    작가소개
    지은이 : 와카마쓰 에이스케(若松英輔)
    비평가, 수필가. 1968년 출생. 게이오 대학 문학부 불문학과를 졸업했다. 2007년 「오치 야스오와 그의 시대—구도(求道)의 문학」으로 제14회 미타분가쿠 신인상(평론 부문)을 받았다. 2016년 『예지의 시학—고바야시 히데오와 이즈쓰 도시히코』로 제2회 니시와키 준자부로 학술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예수전』 『혼에 닿다—대지진과 살아 있는 사자(死者)』 『살아 있는 철학』 『영성(靈性)의 철학』 『슬픔의 비의(秘義)』 『살아가는 데 둘도 없는 것』 『주홍의 배—왕복 서간』(공저) 등 다수가 있다. 홈페이지 yomutokaku.jp

    옮긴이 : 송태욱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도쿄외국어대학 연구원을 지냈으며, 현재 연세대에서 강의하며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르네상스인 김승옥』(공저), 옮긴 책으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환상의 빛』 『눈의 황홀』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살아야 하는 이유』 『사명과 영혼의 경계』 『금수』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 등이 있다. 제57회 한국출판문화상(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