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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15년 발표되어 2016년 제24회 대산문학상을 수상한 김이정의 『유령의 시간』이 새 옷을 입고 출간되었다. 작가 부친의 이야기이자 자신의 이야기를 그린 자전적 소설이기도 한『유령의 시간』은 인간성을 짓밟는 전쟁과 분단이라는 폭압의 시간 속에서 사회주의를 택했던 한 남자의 발자국마다 피가 고인 삶을 핍진감 있게 그려내 “한국 현대사가 흘린 남겨진 진실, 진정성 등을 수습하는 문학의 기능을 충실히 이행”한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전쟁과 분단이 낳은 이념의 대립은 분단 79년이 흐른 지금에도 여전히 우리 사회 갈등의 큰 축을 차지하고 있고 9년 전 발표한 작품 속 풍경과 별반 다르지 않다. 달라진 것이라면 이를 망각하고 무감하게 만드는 희미해진 역사의식이지 않을까. 한 세기도 지나지 않았고 직접 체험자들이 사회구성원으로 함께 공존하는 오래지 않은 역사, 현존하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급변하는 사회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 혼자 울고 있는 네다섯 된 아이의 흑백 영상이 지구의 탄생신화만큼 먼 이야기로 만들었다.
작가소개
지은이 : 김이정 경북 안동 출생. 1994년 〈문화일보〉로 등단. 소설집 『도둑게』 『그 남자의 방』 『네 눈물을 믿지 마』와 장편소설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 『물속의 사막』 『유령의 시간』을 출간.
『유령의 시간』으로 제24회 대산문학상 수상.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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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의 시간_신간안내문.hwp (3.2M)
0회 다운로드 | DATE : 2025-03-09 23:3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