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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9세기나 20세기 철학자 중에서 헤겔만큼 큰 영향을 세상에 끼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 단호한 선언의 유일한 예외는 카를 마르크스일 텐데, 마르크스 자신은 헤겔에게서 큰 영향을 받았다. 헤겔이 없었다면 지난 150년의 지적·정치적 발전이 지금 같은 경로로 진행되지 않았을 것이다. 헤겔의 저작이 모호하고 난해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그의 중요성과 영향력은 널리 인정된다.
이 책에서 저자 피터 싱어는 헤겔의 사상을 폭넓게 논의하고 주요 저작을 해설한다. 다만 헤겔 철학을 간결하게 설명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선 서술 범위를 제한하고, 최대한 평탄한 접근로를 골라 헤겔 철학을 설명하는 전략을 택한다. 아울러 헤겔의 사상 중에서 가장 구체적이고 덜 추상적인 역사철학에서 출발한다. 그러면서 사회적·정치적 관점을 유지한 채, 자유와 합리적 사회 조직에 대한 헤겔의 견해를 살펴본다.
작가소개
지은이 : 피터 싱어(Peter Singer)프린스턴대학교 인간가치연구소 아이라 W. 드캠프 생물윤리학 교수이며 멜버른 대학교 역사철학부 명예교수다. 오스트레일리아 국민으로서 2012년에 오스트레일리아 최고훈장을 받았다. 저서로 『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은가』 『동물 해방』 『실천윤리학』 『효율적 이타주의자』 등이 있다.
옮긴이 : 노승영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인지과학 협동과정을 수료했다. 컴퓨터 회사에서 번역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환경 단체에서 일했다. 공저로 『번역가 모모 씨의 일일』이 있고 역서로 『자본가의 탄생』 『이빨』 『가상 현실의 탄생』 『우리 몸 오류 보고서』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미국사』 『천재의 발상지를 찾아서』 『바나나 제국의 몰락』 『트랜스휴머니즘』 『나무의 노래』 『다윈의 물고기』 『말레이 제도』 『혁명』 『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은가』 『직관펌프, 생각을 열다』 『그림자 노동』 등이 있다. 홈페이지(http://socoop.net)에서 그동안 작업한 책들에 대한 정보와 정오표를 볼 수 있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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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겔_신간안내문.hwp (432.0K)
0회 다운로드 | DATE : 2025-03-09 23:0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