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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유서가

    산책

    지은이 김이은
    출간일 2022년 12월 23일
    사양 80쪽 130*200mm
    ISBN 9791192247656
    수상
    정가 8,800원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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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책소개

    2002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후 소외된 사람들의 내밀한 고통을 특유의 환상적 장치와 상상력으로 예리하게 보여주었던 김이은의 소설집. 등단 20년의 작가 이력을 쌓는 동안 그의 작품 세계는 조금씩 변모했는데, 이번에 선보이는 소설집에서는 「산책」과 「경유지에서」라는 두 편의 단편을 통해 물질에 대한 집착과 우리 안의 뒤틀린 욕망을 다룬다.


    작가는 <산책>에서 집에 대한 우리 안의 물질적 욕망을 응시하는가 하면(「산책」), 진정한 관계가 갈수록 더 피곤하게 느껴지는 세상에서 타인이라는 가능성을 아직도 여전히 믿어도 되는지 묻는다(「경유지에서」). 두 작품 모두 집이 세상에 맞서 바리케이드를 친 일종의 요새가 되어가고, 사람들 사이의 관계 또한 갈수록 관계의 점도(粘度)가 희박해지는 세상을 응시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작가는 닮은꼴의 두 소설 속 인물들의 권태롭고 무기력한 일상을 섬세한 언어로 묘파하며 우리가 사는 현 시대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시대로 진단한다. 온전한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한 채 일상을 부유하는 삶의 비극성에 주목하는 것이다.

    작가소개
    지은이 : 김이은
    2002년 〈현대문학〉에 단편소설 「일리자로프의 가위」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마다가스카르 자살예방센터』 『코끼리가 떴다』 『어쩔까나』 등이 있고, 장편소설 『검은 바다의 노래』 『11:59PM 밤의 시간』 『열두 켤레의 여자』 등이 있다.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