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세계의 창조
지은이 | 로이 포터 / 최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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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 2020년 1월 16일 |
사양 | 양장본 1120쪽 153*224mm |
ISBN | 9791190277211 |
수상 | |
정가 | 54,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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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책소개
울프슨 역사상 수상작. 근대 유럽의 18세기는 '계몽의 세기' 또는 '이성의 시대'라고 불려왔다. 종교적 도그마에서 벗어나 인간 정신의 해방과 진보를 추구한 계몽의 사상가들은 한낱 이성을 앞세운 몽상가들이었을까, 아니면 실제로 정치나 사회를 변혁했던 것일까? 계몽이란 그저 지식의 해방운동에 그쳤던 것일까, 아니면 인간 심성의 지각변동을 가져왔던 것일까?
이 책은 인류 사상의 역사에서 돋보이는 영국 계몽주의의 선구적 위상에 주목한다. 저자는 당시 진보적 지식인들의 사고를 고스란히 드러냄으로써 무엇이 그들을 움직였는지 이해하고자 한다. 저자는 영국 계몽주의가 가증스러운 것을 타파하라고 부르짖지도 않았고 혁명을 불러오지도 않았다면서, 영국에는 볼테르가 투옥된 바스티유 감옥이 존재하지 않았고 비국교도는 신앙의 자유를 누렸으며 이단자를 화형시키는 장작단의 불은 진즉에 꺼졌다고 지적한다.
이런 의미에서 18세기 영국 사회는 이미 계몽을 이룩했고, 그렇게 이룩된 체제를 정당화하고 수호하는 작업이 중요했다는 것이다. 저자 로이 포터는 여기에 영국 계몽주의만의 '영국성'이 존재한다고 본다. 그것은 타도나 전복만이 아니라 새로운 체제의 창출과 정당화에도 헌신하는 계몽주의, 혁명에 대한 '예방주사'와 같은 계몽주의다.
작가소개
지은이 : 로이 포터(Roy Porter)1946∼2002. 영국학사원 회원. 케임브리지대 크라이스츠 칼리지에서 수학했으며,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에 있는 웰컴 트러스트 의학사연구소 소장과 사회사 교수를 역임했다. 『광기의 사회사』 『인류 최대의 혜택: 인류 의학사』 『케임브리지 의학사』 『이성의 시대의 육체』 『의학의 역사』 등 의학사 분야와, 『인간이 자연에 통달하다: 과학의 25세기』 『18세기 과학』 등 과학사 분야, 『18세기 영국 사회』 등 사회사 분야를 중심으로 100여 종의 책을 집필, 편집했다. 2002년 심장마비로 별세.
옮긴이 : 최파일
서울대학교에서 언론정보학과 서양사학을 전공했다. 역사책 읽기 모임 ‘헤로도토스 클럽’에서 활동중이며, 역사 분야를 중심으로 해외의 좋은 책들을 기획, 번역하고 있다. 축구와 셜록 홈스의 열렬한 팬이며, 제1차세계대전 문학에도 관심이 많다. 옮긴 책으로 『글이 만든 세계』 『자유와 조직』 『제1차세계대전』 등이 있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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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세계의 창조_신간안내문.hwp (1.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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